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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금융

채권에 관하여

by Gajamee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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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자미입니다.

오늘은 채권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채권, 말 그대로 빚 문서란 뜻인데요.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회사등에서 사업이나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자산을 만드는 용도로 발행합니다. 이 채무증서를 증권화 한것이 채권이죠. 의외로 채권과 주식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여기서 자본에 대한 권한이 있다는 증명서는 주식

여기서 부채에 대한 권한이 있다는 증명서는 채권

이 때문에 보통 기업들은 주가가 제멋대로 널뛰기하거나 기업에서 원치 않는 외부인이 주주 자격을 가지는것을 막기위하여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파는것이죠. 채권같은 경우 오히려 주식보다 거래 규모가 훨씬 큽니다. 하지만 채권은 주식과 달리 장외시장이 장내시장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개인한테 빌리는것보다 은행이나 같은 기업, 국가간의 거래가 많아 일반인이 잘 모르는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알게모르게 이러한 채권을 접하고 있죠. 

바로 펀드입니다. 많은 종류의 펀드가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채권형 펀드는 우리가 넣은 돈의 60%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주식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 펀드입니다. 그럼 나머지 40%는 어디다 투자할까요?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등에 투자를 합니다. 채권형 펀드에는 국공채형 펀드와 회사채형 펀드가 있습니다.

이번에 시끄러운 강원도의 레고랜드 사태도 채권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죠. 강원도 레고랜드는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발행해 2050억 규모의 자금 조달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ABCP에 강원도가 지급 보증을 섰죠. 하지만 이번 사태로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채권시장에서 국가나 지자체가 보증을 섰다고 신용을 보증받지 못한 사실에 채권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고 신용도 AAA등급의 한국전력공사, 부산교통공사, 과천도시공사등이 채권발행에 실패하였습니다.

-채권의 구조-

채권은 보통 할인발행을 해서 유통이 됩니다. 예를들어 액면가 10만원짜리 채권이라면 발행가를 9만8천원으로 책정하죠. 이렇게 액면가를 깎아 발행하는 채권을 할인채라 하는데 액면가 10만원짜리 할인채의 발행가 9만 8천원은 채권을 사는쪽에서 보면 구입가가 됩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10만원을 돌려받고 2천원을 이자로 얻는것입니다.

만기수익률(YTM)

만기수익률이라는 것은 채권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일치 시켜주는 할인율을 의미합니다. 즉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 얻게되는 최종수익률을 만기수익률이라 하지요. 밑에 식에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일치시켜 주는 R이 만기수익률 입니다.

채권의 수익률과 가격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할수 있고 만기 전에 팔수도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할 생각으로 투자한다면 할인채의 경우 액면가와 발행가의 차액, 표면 금리에 따른 이자 등을 감안해 수익률이 높은것을 사면 됩니다. 하지만 만기 전에 시세차익을 노리고 판다면 채권 시세가 비교적 쌀 때 사서 오른 뒤 팔면 됩니다. 채권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입니다. 즉 채권의 이자율이 상승하면 가격은 떨어지고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면 이자율이 상승하죠. 여기에 핵심적으로 미치는것은 시장 금리 입니다. 시장금리가 지금처럼 오른다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표면금리가 높아지는 대신 이미 발행해 유통 중인 채권의 표면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채권 투자수익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새로 발행되는 채권에 비하여 이미 유통중인 채권은 매수 수요가 줄어들어 매매가 떨어지죠.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이미 발행해 유통되고 있는 채권의 가격은 반대의 성향을 가지는 것입니다. 결국 채권의 매매는 줄어들고 가격은 떨어집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현재 발행되는 채권보다 과거 발행되어 유통되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으니 과거유통되던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가격은 올라가죠.

채권발행자는 위와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주관회사를 통해서 하는 방법과 투자자들을 통해서 하는 방법이죠. 또한 투자자들끼리도 중개인을 통하여 서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본질

1. 확정이자부 증권

채권은 발행시 발행자가 지급해야 할 이자와 원금의 상환금액이 확정되거나 또 그 기준이 확정되기 때문에 투자 원금에 대한 수익은 금리수준의 변동에 의한것 이외에는 발행시 이미 결정됩니다.

2. 이자지급 증권

채권의 발행자는 주식과 달리 수익의 발생여부와 관계없이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3. 기한부 증권

채권은 원리금의 상환기간이 사전에 정해져 있는 기한부 증권입니다.

4. 장기증권

채권은 발행자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장기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합니다.

5. 상환증권

채권은 주식과 달리 발행자의 상환능력이 있는 한 반드시 상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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